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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 아홉산숲과 국립부산과학관, 해동용궁사 당일치기

by 애플버터 2024. 5. 3.

부산 기장 아홉산숲
부산 기장 아홉산숲의 빼곡한 대나무들

부산 기장 아홉산숲에 가보다.

부산 기장 아홉산숲은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웅천리 520-10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유래와 역사가 깊은 곳으로 거의 400여 년 가까이 한 가문이 전통을 이어가며 소중히 보전한 숲입니다. 9대째 산주인 문씨 일가가 아홉산을 수십 년간 가꾸어온 사유지입니다. 자연 생태계의 보존과 숲의 지속 가능성을 중요시하는 산주의 마인드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임진왜란 이후 이 지역에 정착한 남평 문씨 가문이 9대에 걸쳐서 고집스러운 정성으로 이 숲을 가꾸어왔습니다. 이들은 숲을 통해 전쟁과 재난으로부터 피난처를 찾았으며 이를 통해 숲은 그들 가문의 역사와 함께 자라왔습니다. 그리고 2011년 숲의 아름다움과 생태계의 풍요로움을 인정받아 사림청으로부터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후 영화 촬영지로도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대표작은 더킹:영원한 군주, 군도:민란의 시대, 대호, 협녀 칼의 기억 등이 이곳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이 숲은 자연 생태계와 조화를 이루는 다양한 나무와 식물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금강송, 대나무, 편백나무 등이 특히 유명합니다. 금강송 군락지는 소나무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수령이 100년 이상인 소나무들이 곧게 자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또한 제일 유명한 대규모 맹종죽 숲에서는 대나무를 가르 지르는 바람 소리와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편백나무 숲은 상쾌한 공기와 편백나무 향을 맡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숲 속을 거닐면서는 다양한 종류의 나무들과 함께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계절의 아름다움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수국이 피며, 가을에는 단풍이 빛나며, 겨울에는 운이 좋으면 눈이 내리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생태 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나무의 성장으로 인해 다른 나무들이 죽어가고 있고 관리를 위한 막대한 지원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숲을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이 필요한데 정보의 지원이 절실해 보입니다. 일반 사유지지만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숲이기에 이곳은 다른 숲을 보전하는 본보기가 되어야 합니다. 이 가치를 인정받아 정부의 보조를 받으며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입장료 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입장료는 성인 8천 원, 5세부터 청소년 5천원, 경로와 30인이상 단체 7천원, 장애인과 국가유공자는 5천원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입장마감 오후 5시까지입니다. 아홉산숲은 숲 속의 풍요로움과 아름다움, 휴식을 함께 누리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지역 사회와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많은 이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숲 속에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힐링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장소입니다.

 

과학을 즐겁게 배우는 국립부산과학관

국립부산과학관은 오시리아관광단지내 부산 기장군 기장읍 동부산관광6로 59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5년 12월에 개관하였습니다. 개관 후 1년 반 만에 누적 관람객 150만 명을 기록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주로 시민들의 열렬한 유치 서명 운동을 통해 개관되었으며 이후 지역 사회와 국가적 차원에서 과학과 기술 분야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체험 중심의 과학관으로 다양한 전시물과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합니다.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시물을 통해 관람객들은 학습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험실에서는 직접 실험을 해볼 수 있으며 로봇 프로그래밍이나 드론 조종과 같은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상설 전시관에는 자동차, 항공우주, 선박, 에너지,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형 전시물이 있습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전용 전시관인 '새싹누리관'도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습니다. 과학관의 시설은 4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에는 다목적 전시실인 '김진재홀', 어린이를 위한 '새싹누리관' 등이 있습니다. 2층에는 세 개의 상설 전시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3층에는 교육용 시설과 사무 공간, 옥상 정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4층에는 천체관측실이 있어 천체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평일과 주말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 시간은 오후 4시 30분입니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명절 당일에는 휴관합니다.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나 2천원 유료주차입니다. 입장료는 이용시설과 나이에 따라 요금이 다양하므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국립부산과학관의 제일 큰 장점은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는 겁니다. 매월 다양한 이벤트 및 특별 전시를 개최하여 이용객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별 전시는 주제별로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이벤트는 주말이나 공휴일에 주로 진행됩니다. 또한 과학 실습체험부터 과학놀이쇼, 과학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특정 날짜나 시즌에 따라 주변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야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에겐 저렴하고 재미있게 과학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에 기회 될 때마다 자주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학을 통해 호기심을 자극하고 체험을 통해 즐거운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나 학생들의 교육 체험에 적합한 장소로 과학을 더 가깝게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부산국립과학관입니다.

경치가 예술인 해동용궁사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는 부산과 동해를 대표하는 사찰 중 하나입니다. 조계종 제19교구 본사로서 화엄사의 말사로 유명합니다. 이 사찰의 제일 큰 특징은 일반적인 산사와는 다르게 바다를 마주하고 있어 탁 트인 경치가 눈길을 끕니다. 특히 주말과 휴가 시즌에는 많은 외국인과 국내 관광객들이 찾는 곳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장에서 외국인을 제일 많이 볼수 있는 곳이 이곳인 것 같습니다. 부산 시티투어버스 해운대 노선도 경유하는 곳이라 외국인 관광객이 접근하기도 좋은 장소입니다. 이 사찰은 부산광역시의 유형문화재인 금강반야바라밀경론을 소장하고 있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면 1376년 나옹 혜근에 의해 창건된 이후, 해동용궁사는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겪으며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습니다. 이 절은 가뭄 속에서 용이 나타나 절을 짓도록 한 이야기로 유명하며 그 후 임진왜란으로 인해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중반에 통도사의 운강이 중창하여 부활하였습니다. 이후 1974년에는 정암 주지가 관음도량으로 복원하기 위해 백일기도를 성원했습니다. 그리고 꿈에서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고 하여 절의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변경했습니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웅전을 비롯하여 굴법당, 용왕당, 범종각, 요사채 등이 있습니다. 대웅전 옆에 있는 굴법당은 미륵전이라고 하여 창건 때부터 미륵좌상 석불을 모시고 있는데 자손이 없는 사람이 기도하면 자손을 얻게 된다 하여 득남불이라고 부릅니다. 대웅전 앞에는 사사자 3층석탑이 있습니다. 원래 이 자리에는 3m 높이의 바위(미륵바위)가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절이 폐허가 되고 한국전쟁 때 해안경비망 구축으로 파괴됨에 따라, 1990년에 정암이 파석을 모으고 손상된 암벽을 보축하여 이 석탑을 세우고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불사리 7과를 봉안하였습니다. 이밖에 단일 석재로는 한국 최대의 석상인 약 10m 높이의 해수관음대불, 동해 갓바위 부처라고도 하는 약사여래불이 있습니다. 또한 사찰 입구에는 교통안전기원탑과 108계단이 있으며, 계단 초입에 달마상이 있는데 이 달마상도 정말 유명합니다. 전설에 따르면 달마상의 코와 배를 만지면 자손을 얻는다고 전해져 달마상의 코와 배만 까맣게 때가 묻어있을 정도입니다. 마지막으로 해동용궁사는 부처님 오신 날을 비롯한 다양한 종교적 행사와 문화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매년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열리며 사찰에서는 불교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이를 현대에 발전시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또한 사찰 내에는 바다경치감상이 가능한 사찰 카페가 있어 이곳 또한 큰 인기가 있는 곳입니다. 불교 관련 각종 기념품도 판매를 하고 있고 초입에는 먹거리 또한 가득하여 볼거리, 먹거리 또한 풍부한 장소입니다. 이와 같이 해동용궁사는 종교적인 의미뿐 아니라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운 자연환경, 관광지로써의 요소들이 합쳐 부산을 대표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대한민국 사찰 중 절경이 최고인 사찰은 해동용궁사가 독보적인 것 같습니다.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분은 부산여행 시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