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보성 다향대축제와 티벳박물관, 태백산맥문학관

by 애플버터 2024. 4. 23.

보성

 

보성다향대축제

전라남도 보성군에서 열리는 대표 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보성다향대축제는 한국의 녹차 최대 생산지인 보성에서 매년 봄에 개최되는 축제로 보성의 아름다운 차밭과 다양한 차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보성다향대축제는 1975년에 시작되었으며 보성군이 주최하고 보성다향대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합니다. 2024년에는 47회째를 맞이하며 5월 3일부터 5월 7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국내외에서 많은 참가자와 방문객들이 참여하는데 축제의 주요 행사로는 국제차문화교류전, 국제차요리 페스티벌, 보성티 마스터컵 등이 있습니다. 국제차문화교류전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차 문화를 비롯한 전통 다례 시연과 차 관련 전시가 열립니다. 또한 국제차요리 페스티벌에서는 차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와 음료를 맛볼 수 있으며 차를 활용한 창의적인 음료 제조 대회도 열립니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찻잎 따기, 차 만들기, 차 시음회, 그리고 차밭 투어 등이 포함됩니다. 찻잎 따기 체험을 통해 방문객들은 보성의 아름다운 차밭에서 직접 찻잎을 따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차 만들기 프로그램에서는 찻잎을 가공하여 차를 제조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차 시음회를 통해 다양한 차의 맛을 비교하고 차밭 투어를 통해 보성의 자연환경과 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축제가 끝나고는 마켓 플레이스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보성의 특산물을 비롯한 지역 농산물과 차 관련 제품들이 판매되며, 방문객들은 축제의 추억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게 보성에서만 살 수 있는 기념품도 구매해서 돌아가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이렇듯 보성다향대축제는 차를 사랑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자연과 문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행사입니다. 함께 보성의 아름다운 자연과 차 문화를 경험하며 그린컬러 차밭을 배경으로 예쁜 인생샷도 건져보시길 바랍니다.

 

대원사 티벳박물관

보성 여행 시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 이색적인 장소가 있습니다. 티벳박물관이란 곳인데 말 그대로 티벳 문화와 불교를 소개하는 곳입니다. 티벳박물관은 전라남도 보성군 문덕면 죽산리에 있는 대원사 절 입구에 위치한 박물관입니다. 티벳의 정신문화와 예술 세계를 소개하고 한국 불교와의 교류와 학습을 위한 문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2001년 7월 8일 개관하여 대원사 주지 현장이 1987년부터 수집한 티벳, 네팔, 인도, 부탄, 몽골 등지의 불상, 경전, 만다라, 밀교 법구, 민속품 등 1,000여 점의 소중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박물관은 지상 2층과 지하 1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물은 티베트 사원의 형식을 따라 설계되었습니다. 1층 전시실에는 중앙 전시장과 달라이 라마 기념실 등이 있으며 티베트 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2층 전시실에는 티베트 불교탱화인 탕카와 다양한 불교 예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탕카 전시실과 만달라 법당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하 1층에는 '어서 와, 저승은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신과 함께하는 저승체험전이 꾸며져 있어 사후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을 통해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살아온 삶을 반성하고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 줍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호감이 가는 체험인데 이는 관람객들에게 삶의 소중함과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또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미래를 위한 새의 지를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뿐 아니라, 국가문화재 보물 제1800호인 대원사 시왕도 전시실을 비롯하여 죽음과 환생 사이를 다루는 교육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박물관 맞은편에는 연등불 사리를 모신 수미광명탑이 자리하고 있으며 옥상에는 티베트 명상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 산티데바가 운영되고 있어 차를 마시며 삶을 되돌아보며 잠시 쉬어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원사 티벳박물관은 보성 여행 중 꼭 한번 들러볼 만한 장소로 티벳의 역사와 문화, 한국불교와는 또 다른 특색을 이해하고 아름다운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용요금은 일반 3,000원, 경로 및 학생은 2,000원, 미취학 아동은 무료입니다. 또한 대원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도 무료입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이 휴관이니 참고해서 여행계획을 세우시길 바랍니다.

 

태백산맥 문학관

전라남도 보성에 위치한 태백산맥 문학관은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문학적 가치와 작가 조정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곳입니다. 이 문학관은 2008년 개관되었으며 단일 문학작품을 기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학관입니다. 조정래의 작품과 생애를 소개하고 한국 문학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소설 태백산맥은 한국 근현대사를 묘사한 소설로 현대문학에 연재를 시작으로 대단한 히트를 기록한 베스트셀러 책입니다. 건물은 부지면적 4359㎡에 건축면적 1375㎡로 전시실 2개 층과 전망층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조정래가 직접 사용한 취재 수첩부터 작품의 초고와 태백산맥 전 10권의 육필 원고 1만 6500장 등 다양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특히 태백산맥의 원고 자료는 작품의 탄생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간주됩니다. 또한 문학관 옆에는 분단의 종식과 통일을 염원하는 대형 벽화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벽화는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통일의 소망을 담고 있으며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전합니다. 이 외에도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 대한 전시도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이 조정래의 문학적 세계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습니다. 태백산맥 문학관은 조정래 작가를 좋아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한국 근현대사와 문학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이 관심을 두는 장소입니다. 작가의 작품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아직 태백산맥을 안 읽었다면 1권이라도 읽고 방문하시는 게 관람하는 의미나 즐거움이 배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