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 공주 마곡사를 가보다.
공주 마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 6교구 본사로 그 역사적인 중요성과 아름다움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사찰입니다. 위치는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에 있습니다. 640년에 신라시대의 고승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을 겪으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사찰입니다. 이 절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계곡을 따라 놓여 있습니다. 극락교를 건너면 천왕문과 해탈문이 나타나며 이곳을 지나면 5층 석탑과 대광보전, 대웅보전 등 다양한 건물들이 나타납니다. 또한 부속건물로는 영산전, 염화당, 수선사, 매화당 등이 있어 볼거리도 풍부합니다. 특히 백범 김구 선생의 출가생활지로도 유명한 장소인데 그의 영향력과 역사적인 중요성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봄에는 겹벚꽃이 만개하여 핑크빛 풍경을 연출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는 시즌입니다. 이곳은 불교의 역사뿐만 아니라 자연의 아름다움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어 관광지로도 손꼽히는 사찰입니다. 더불어 이 사찰은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휴식과 명상을 즐길 수 있어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분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또한 수리수리 숲소리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속에서의 명상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으로 예불, 참선, 발우공양, 운력, 솔바람길 걷기, 스님과 대화, 108 염주 꿰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여형태는 휴식형, 체험형, 당일체험형 여러 종류가 있으니 자신의 여건에 맞게 참여하면 됩니다. 템플 스테이에 참여를 원하는 분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신청도 가능합니다. 주변에 함께 가볼 만한 곳으로는 국립공주박물관, 송산리고분군, 공산성 등의 관광지가 있어 마곡사를 방문하면서 같이 방문하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매일 개장되어 있으며 연중무휴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3천원이며 해설사의 안내가 필요한 분은 미리 신청하여 해설사로부터 더 자세한 정보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 공주를 여행하시는 분은 이곳에 들려 자연과 사찰의 아름다움 그리고 역사적인 가치를 직접 경험해 보셨으면 합니다. 마곡사의 장엄한 기운과 차분한 마음의 평온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백제의 숨겨진 보물인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공주시에 위치한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은 삼국시대 백제의 문화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이곳은 1971년에 우연히 발견되어 백제 문화의 타임캡슐로 불리며 1,500년 전의 모습을 완전한 상태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왕릉은 백제 제25대 무령왕과 왕비의 무덤으로 삼국시대 고분 중 유일하게 주인을 알 수 있는 왕릉으로서 특별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곳은 백제 웅진시기에 왕실의 자취가 깃든 곳으로 금강의 남쪽 구릉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무령왕과 왕비뿐만 아니라 왕실 가족과 신하들의 무덤도 있습니다. 이로인해 그 규모와 장식, 발굴된 유물들을 통해 백제시대의 정치, 경제, 문화 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백제 왕실의 정치적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백제시대에 왕실의 신위를 확인하는 의식이 거행되었던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의 왕실 문화와 국가의 역사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 곳은 삼국시대 고분 중 벽돌무덤과 돌방무덤이 혼재되어 있으며 백제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중국의 영향을 받은 석수와 도자기, 일본산 금송으로 만든 목관, 태국 및 인도와의 교류를 상징하는 장신구 등이 발견되어 백제의 국제적 문화 교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송산리 고분군은 무령왕릉과 함께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백제시대의 고분 7기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1930년대에 조사되어 고분들의 외형과 내부 구조가 확인되었으며, 이를 토대로 당시의 백제시대 문화와 관행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무령왕릉은 삼각형의 형태를 이루는 고분군 중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주변에는 수십 기의 고분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왕릉 주변에는 당시 백제 귀족층의 주거지나 예배당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는 유적지들도 존재합니다. 그 중 왕릉에서 1km 정도의 거리에 백제시대 토속신을 모시기 위한 대형 돌담인 선암정이 있습니다. 이곳은 백제시대에 중요한 종교적 의미를 지니고 있어 당시 백제인들의 종교 생활에 대한 근거를 뒷받침 해 주고 있습니다. 이 장소는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이들에게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공주시 중심지에서도 가까운 위치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여 접근성이 좋습니다. 또한 입장료는 어른 기준으로 3,000원이며 단체 관광객은 추가할인이 됩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고대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곳으로 백제의 영광과 위엄을 느낄수 있습니다. 무령왕릉과 왕릉원의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전통인 소중한 문화유산을 소중히 간직하여 고히 자손들에게 물려주야 할것 같습니다.
계룡산의 정기를 받으러
계룡산은 대한민국의 중심에 위치하여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시, 논산시, 그리고 대전광역시에 걸쳐있는 아름다운 산으로 높이는 845m에 이릅니다. 이 산은 1968년 12월 3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능선이 닭의 볏을 닮았다는 이유로 계룡산이라는 불렀습니다. 풍수지리 상 우리나라 4대 명산 중 하나로 손꼽히며 관광지로도 높은 평가를 받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 곳은 자연과 역사,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으며 많은 관광명소와 문화유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기슭에는 동학사, 갑사, 신원사 등 유명한 사찰이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은 삼국시대부터 큰 절이 창건되었습니다. 특히, 각종 석불과 함께 숙모전, 삼은각, 오누이탑 등 역사적인 유적들이 산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 이름의 유래와 관련된 여러 전설들도 이곳에서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이 주변에는 탁 트인 계곡과 아름다운 폭포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바로 '용문폭포'와 '은선의 폭포'입니다. 이 폭포들은 계룡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또한 산기슭에 흐르는 계곡들은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외에도 이 산은 풍요로운 자연자원으로 유명합니다. 봄에는 벚꽃 축제, 여름에는 물놀이 축제, 가을에는 단풍 축제, 겨울에는 눈썰매 축제 등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즐거움을 주는 곳입니다. 특히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과 용문과 은선의 폭포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등산코스는 여래개가 있지만 대표적인 두 곳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제1코스는 동학사-오누이탑-금잔디고개-신흥암-용문폭포-갑사 코스로 거리는 8㎞,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갑사부터 동학사까지 반대로 진행해도 괜찮습니다. 제2코스는 동학사-은선폭포-관음봉-연천봉-갑사 코스로 총 8.8㎞, 3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많은 등산객들이 이곳에서 등산을 하고 유성온천에 가서 하루 피로를 풀기도 합니다. 전국 어느 곳에서 와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은 산입니다. 주말에 집에만 있지 말고 계룡산의 좋은 기를 받으며 등산을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여담이지만 이곳의 기운이 좋다고 하여 기도하러 많이 간다고 하니 좋은 기운을 받고 싶은 분은 바람도 쐴 겸 계룡산 등산도 좋은 코스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