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임당의 숨결 강릉 오죽헌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발자취를 따라 오죽헌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강원 강릉시 율곡로 3139번길 24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죽헌은 한국의 중요한 문화재이자 강릉의 대표적인 역사적 명소입니다. 이 고택은 조선 중기의 목조 건물로서 그 구조와 역사적 배경이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신사임당의 친정집이자 그녀의 아들인 율곡 이이가 태어난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1963년 1월 21일에 국가 보물 제165호로 지정되었으며 그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건축학적으로 봤을 때 이 건물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단층 팔작지붕 양식을 갖추고 있습니다. 조선 중종 때 건축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국 주택건축 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건물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4면을 굵은 댓돌로 한 층 높인 후 자연석의 초석을 배치하고 네모기둥을 세운 것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건물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내부 구조의 경우 건물의 왼쪽 2칸은 대청으로 사용되며, 오른쪽 1칸은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청의 앞면에는 띠살문의 분합을 설치하고, 옆면과 뒷면에는 판문을 2짝씩 달았습니다. 온돌방은 뒤쪽 반 칸을 줄여 툇마루를 만들었으며 천장은 종이천장과 연등천장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이곳의 명칭은 뒤뜰에 자라는 검은 대나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 검은 대나무를 두고 까마귀의 오 자를 사용해 오죽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1975년에는 이 주변의 정화 사업을 통해 문성사, 자경문, 율곡기념관 등을 새롭게 건축하였고 1998년에는 이곳을 강릉시립박물관과 통합하여 개관하였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다시피 신사임당은 5만원권 지폐에, 그의 아들 율곡 이이는 5천원권 지폐에 나오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오죽헌 입구에는 ‘세계 최초 모자 화폐인물 탄생지’라는 문구로 이 장소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경내에는 문성사, 사랑채, 어제각, 율곡기념관, 강릉시립박물관 등 다양한 건축물과 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유물과 사료가 전시되어 있어 강릉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오죽헌의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이곳은 오늘날에도 많은 학자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장소입니다. 조선 시대의 건축 양식과 변화 과정을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료가 되며 한국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힙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마감 1시간 전 입장이 제한됩니다. 관람료는 성인3천원, 청소년과 군인 2천원, 어린이는 천원입니다. 훌륭한 여성상 신사임당과 율곡이이의 발자취를 쫓고 싶다면 꼭 방문해야 할 빠질 수 없는 장소인 것 같습니다.
활력이 넘치는 월화거리
강릉 월화거리는 폐철도길을 따라 조성된 도심공원으로 강릉의 고유한 설화인 '무월랑과 연화부인'의 사랑 이야기를 주요 테마로 삼아 지어진 공간입니다. 강릉 중앙시장과 인접해 있으며 도시 재생 사업으로 명소가 된 거리로 유명합니다. 월화거리는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룬 공간으로 강릉을 여행하는 이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강릉역에서 시작하여 시내를 가로지르는 폐철도를 따라 조성된 2.6km의 산책로입니다. 신라시대 화랑 무월랑과 토호의 딸 연화아씨의 사랑 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어진 월화거리는 낭만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입니다. 거리를 따라 놓인 예쁜 조형물과 응원의 글귀, 그리고 싱그러운 가로수들이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 예술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중앙시장과 어우러져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가 이루어지며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와 아트센터도 있습니다.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가 모여있어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강릉의 특산물인 해산물과 고기류, 그리고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교통 편의성도 좋습니다.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나 택시를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주변에 주차장이 많아 교통이 편리합니다. 뿐만 아니라 월화거리는 낮과 밤이 다른 매력을 뽐내며 특히 밤에는 반짝이는 빛으로 가득 차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여러분은 옛것과 새로운 것의 경계를 허문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5월부터는 야시장도 개최되어 주말마다 다양한 길거리 음식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야시장 개장은 올해 24년 5월 3일부터 10월 26일까지 월화거리 일원에서 개장됩니다.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만 개장되니 강릉에 방문하시는 관광객이라면 저녁시간을 이용하여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월화거리는 관광객뿐 아니라 강릉시민들도 많이 찾으며 MZ세대들의 약속장소로도 인기가 좋은 장소입니다.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어 활력을 느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복합문화공간 하슬라아트월드
강릉 하슬라아트월드는 고구려시대에 불리던 강릉의 옛 지명인 하슬라에서 이름을 따온 종합예술공간입니다. 이곳은 조각가 부부인 박신정과 최옥영이 함께 설계하고 조성한 곳으로 2003년 이래 지속적인 변화와 새로운 작품들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자연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그 중심에는 3만 3천 평에 이르는 조각공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안 절벽 위에 자리해 있어 바다가 가장 아름답게 펼쳐지는 곳으로 다양한 테마 속에 녹아든 조각작품과 대지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비지 특별갤러리와 현대미술관, 피노키오 박물관 등 다양한 시설들이 함께 있습니다. 아비지 특별갤러리에서는 아주 특별한 설치미술 작품과 선별된 조각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천년초 테마로드를 따라가면 푸른 애매랄드 바다를 마주할 수 있습니다. 현대미술관에는 키네틱 아트작품과 설치미술, 그리고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예술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내 미술관에는 한국의 현대 미술작품과 유럽에서 수집한 마리오네트와 피노키오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합니다. 전시뿐 아니라 호텔과 레스토랑, 카페 등의 다양한 시설들이 있는 복합공간입니다. 호텔의 객실은 모두 통창으로 되어있고 예술가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어 일반 호텔과는 다른 특별한 예술공간 속에 숙박하는 느낌이 듭니다. 숙박과 식사, 전시와 체험등 이곳에서 하루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은 특별한 공간입니다. 또한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하는 예술 작업과 전시가 1년 내내 이어지는 특별한 공간으로 예술과 자연이 만나는 아름다운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이벤트와 공연도 열리고 있습니다. 매년 다양한 주제로 기획되는 예술 축제와 전시회는 국내외 예술가들의 참여로 활기차게 진행되며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경험을 선사합니다. 운영은 연중무휴로 입장료는 일반 17,000원, 청소년 13,000원, 어린이 11,000원입니다. 하슬라아트월드는 강릉의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되어 이용객들에게 특별한 경험과 행복을 선사하는 곳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강릉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숙박부터 먹거리, 볼거리까지 한 번에 해결되는 만능의 장소로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