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광한루원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 위치한 광한루원은 조선시대의 유서 깊은 장소로 대한민국 보물 제28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누각은 조선 태조 시대의 황희가 남원에 유배되었을 때 처음 지었으며 처음에는 광통루라고 불렸습니다. 이후에는 세종 16년인 1434년에 정인지에 의해 고쳐져 현재의 이름인 광한루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유재란 때 불에 타서 남원부사 신감에 의해 인조 16년인 1638년에 다시 건립되었습니다. 이곳은 이몽룡과 성춘향의 춘향전 소설의 배경이 되었던 곳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남원의 자랑이자 대표적인 명소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한국미가 물씬 넘치는 자연경관과의 조화가 돋보이는 곳입니다. 특히 내부 호수에는 연꽃이 있고 한국의 대표적인 다리모양의 오작교 또한 유명하여 한국의 전통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간단한 역사를 살펴보면 1582년에는 전라도관찰사 정철이 은하수의 못을 상징하는 삼신산을 만들어 냈고 1597년의 정유재란 때 왜적의 침입으로 모두 불타버린 후 1639년에는 남원부사 신감이 현재의 광한루를 복원했습니다. 1869년에는 건물이 기울어져 북쪽에 다락을 세워 층층대를 만들었고 1925년에는 누의 동쪽에 직실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1963년에는 주변 토지를 매입하고 호수 주위를 정비하여 국악원과 집을 건설했으며 1983년에는 경역을 확장하여 누원 주변을 정비하여 사적으로 지정했습니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매년 5월에는 춘향제가 열리며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외에도 춘향전의 이야기를 담은 춘향 테마파크와 남원예촌,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 등 주변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장소이기에 남원에 방문하면 필수로 들리는 코스가 되었습니다. 지금 바로 남원 광한루원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풍경과 소설 속 춘향이와 이도령이 되어 보시기 바랍니다.
2024년 춘향제
남원 춘향제는 매년 5월에 열리며 춘향과 이몽룡의 전설을 기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축제 중 하나입니다. 이 축제는 1931년 음력 5월 5일 춘향제사를 시작으로 94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이어져 왔으며 현재에 이르러서도 지역축제의 효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2024년 제94회 춘향제는 5월 10일부터 5월 16일까지 광한루원, 예촌, 요천둔치 및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곳은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 싹트기 시작한 광한루원이며 춘향제의 주무대로 사용됩니다. 춘향제는 다채로운 행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광한루원의 오작교에서는 견우와 직녀 전설을 상징하는 네 개의 홍예 돌다리를 걸쳐 연못 위를 걷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춘향전의 장면을 재현하는 창극 공연과 전통음악 대전도 열리며, 특히 춘향전의 장면을 기념하는 사랑의 맹세판 앞에서는 연인들이 자신들의 사랑을 영원히 남기고 싶어 하는 곳입니다. 이모저모로 춘향제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도 선사합니다.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시내의 가장행렬에 참여하여 춘향과 이몽룡의 영감을 받아 의상을 입고 행진을 합니다. 이 행진은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장식하는데 지역 주민들의 열정이 가득한 행사로 유명합니다.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가 진행되기에 무료 콘서트를 보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춘향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먹거리 행사로도 유명합니다. 이 축제에서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외식산업개발원과의 협업으로 고품질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다채로운 메뉴가 제공됩니다. 춘향난장이라는 테마 아래에서는 막걸리 축제와 전통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축제 참가자들은 지역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남원 춘향제는 그 오랜 역사와 다채로운 행사들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축제는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동시에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기리는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함께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되새겨보고, 지역의 맛과 문화를 만끽하는 남원 춘향제에 참가해 보시길 바랍니다.
국악의 성지
남원시 운봉읍의 국악 기념관은 우리 국악의 성지로서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자락 운봉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우리 민족의 전통과 혼이 담긴 국악의 본고장으로 국악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염원을 모아 조성된 곳입니다. 남원의 운봉읍은 판소리의 다섯 마당 중 춘향가와 흥부가의 배경지로 유명합니다. 또한 오늘날 동편제 판소리를 정형화한 가왕 송흥록이 태어난 곳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판소리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록을 기념하기 위해 건립되었습니다. 이러한 유서 깊은 곳에서 출발한 국악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문화유산입니다. 이곳은 국악의 보존과 발전을 위한 장소로서 송흥록 선생의 생가와 국악 전시체험관, 독공실, 국악인 묘역, 사당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기악, 정악, 명창들의 기증 유물이 전시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국악의 성지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다양한 국악 공연과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써 국악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국악을 사랑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문화와 역사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 국악이 대중적이진 않지만 전통 국악이 더욱더 대중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국악의 성지에서 국악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우리 민족의 전통을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